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 성평등주간 기념

7월 한 달간 강연·워크숍·전시 등 개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강경희)은 서울시 성평등주간(7.1.~7.7.)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성평등을 주제로 한 강연·워크숍과 전시 등을 개최한다.

먼저 ‘청소년 #미투, 우리에게도 목소리가 있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워크숍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 내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성평등 이슈를 논의해보는 자리다.

서울여성플라자에 입주한 여성 NGO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저자인 이민경 씨가 일상 속 성 불평등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내는 ‘언어는 힘이다’ 특강 ▲불꽃페미액션이 진행하는 청소년의 입장에서 많은 여성들이 동참하고 있는 탈코르셋 운동의 의미를 논의해보는 강연·워크숍 ‘코르셋 빨래하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진행하는 사이버 성폭력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워크숍 ‘사이버 성폭력 A to Z’ ▲페이머즈가 진행하는 게임 속 성차별 문제를 짚어보는 강연·워크숍 ‘게임은 남자만의 놀이문화가 아니다’ 등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홈페이지(http://www.seoulwomen.or.kr)나 전화(02-810-5018, 5072) 신청 후 참석할 수 있다.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올해 상반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활동기록을 담은 ‘#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들자’ 전시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서울혁신파크 1단지 연결동 느티나무홀에서는 ‘몸에 대한 짧은 필름’을 주제로 여성의 몸에 대해 다양한 시선을 담은 4편의 단편 영화 상영과 이야기 나눔이 진행됐다. ‘육체미소동’(감독 정서인), ‘춤춰브라’(감독 이푸른), ‘자밍아웃’(감독 김예지), ‘No smile women’(감독 송수민) 등 4개 작품 상영 후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자 66100 편집장인 김지양 씨, ‘선물’ 불꽃페미액션 활동가, 정서인 감독이 패널로 참여해 여성의 몸에 대한 다양한 억압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성차별·성폭력이 사라져야 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생활 속 성평등 이슈를 주제로 마련한 강연, 상영, 전시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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