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8월25일까지 제작·출간 위해 크라우드펀딩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소장 심옥주)가 오는 8월 25일까지 『여성독립운동가 인물사전』 제작·출간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여성독립운동가 100인을 선정해 이들의 생전 사진과 활동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려는 취지에서다.
다음 스토리펀딩(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9582)을 통해 진행하며, 후원자에게는 『한국여성독립운동가 인명사전』외에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사진으로 만든 포스터 달력, 책 『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알리다』, 김란사, 권기옥, 정정화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새긴 연필세트 등을 제공한다. 완성된 인명사전은 도서·산간지역과 오지 마을에 사는 청소년들을 위해 해당 지역 학교와 도서관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2009년 창립 이래로 여성독립운동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감고당길에서 깜짝 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교육박물관과 함께 올해부터 ‘여성독립운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지역과 오지마을 학생을 위한 재능기부 교육,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기부활동, 청소년 나라사랑 발표대회 개최,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연구소 측은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독립운동가 12분을 선정해 달력을 제작·배포하고 있지만 매년 여성은 단 1명만 선정되고 있다”며 “이번 펀딩을 통해 전 세대가 여성 영웅의 역사를 공감하고 그들의 독립정신을 함께 알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