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민주평화당 의원들. 왼쪽부터 유성엽, 정동영, 최경환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민주평화당 의원들. 왼쪽부터 유성엽, 정동영, 최경환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오는 8월 5일 치러질 민주평화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은 정동영(4선)·유성엽(4선)·최경환(4선) 의원이 참여해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에는 유성엽 의원(4선)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경쟁에 합류한다. 유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평화당은 아직도 과거의 잘 나갔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강한 야당론’을 주장할 예정이다. 특히 “평화당이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하는 경제정당, 민생정당, 민주정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에서 가진 출마 선언식에서 당의 노선으로 ‘진보적 민생주의’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민생과제 해결과 경제민주화로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는 일이 개혁이고 진보”라면서 “실패한 보수, 답이 없는 중도가 아닌 진보적 민생주의로 차별과 불평등없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최경환 의원은 11일 “지방선거를 거치며 정치권에 새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평화당과 호남은 뉴 리더로 승부해야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진, 신진, 원내, 원외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평화당의 정체성인 민생, 민주, 평화, 개혁, 평등의 가치를 선명하게 구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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