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퀴어문화축제 환영 논평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 최대 행사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 최대 행사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단체들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투쟁의 최전선”이라며 환영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4일 논평을 내고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모든 이들의 축제의 장이자,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투쟁의 최전선이며,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돼왔다”며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우리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삶의 방식을 자유로이 택할 수 있어야 한다. 다름은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다양한 경험은 서로를 보완할 것이며, 우리의 연대는 우리의 투쟁을 더욱 견고하게 엮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난민, 노동자, 장애인, 한부모, 비혼가구, 여성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의 선택, 결정에 따라 각자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 슬로건은 ‘퀴어라운드(Queeround)’로, ‘당신의 주변(Around)에는 항상 우리 성소수자(Queer)가 있다’, ‘이제 우리 퀴어(Queer)의 라운드(Round)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3개국 대사관과 주한유럽연합, 국가인권위원회, 지역 커뮤니티 등 105개 단체가 부스가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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