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된 문희상 의장이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된 문희상 의장이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에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의장에 이주영 자유한국당·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등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확정했다.

문 의장은 13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그는 116표 중 67표를 얻어 47표를 얻은 박병석 의원을 누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협치·통합의 국회 △일 잘하는 실력국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문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20대 국회가 다당제임을 언급하며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부의장에는 이주영(5선ㆍ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자유한국당 의원과 주승용(4선ㆍ전남 여수시을)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 부의장은 재석 267명 중 259표, 주 부의장은 재석 254명 중 246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16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들을 뽑고, 같은 날 거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할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한다. 18일부터 25일까지는 상임위별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또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23∼25일 인사청문회에 이어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 표결을,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23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사를 완료한다. 26일 본회의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민권익위원회 위원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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