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자유한국당이 12일 하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 이주영 의원을 선출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의원 101명의 투표참여 의원 중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 경쟁자인 정진석 의원을 꺾고 후보자로 선출됐다.

20대까지 내리 당선돼 5선인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19대 국회 당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2달 전인 2월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됐다. 20대 국회에서는 당 대표 및 원내대표 선거에 여러차례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마하다가 이번 부의장 선거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여당 출신 의장이 과거에 보였던 것처럼 중립적 위치 망각하고 편파 독주 이어갈 때 결단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원구성 협상결과 2명의 국회 부의장 중 한명은 한국당에서, 다른 한명은 바른미래당에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한국당 부의장 후보로 결정된 이 의원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의장 후보자로, 한국당 이 의원이 부의장 후보자로 나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받게 된다.

바른미래당은 13일 본희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부의장 후보 경선을 치른다. 바른미래당 출신의 5선 정병국 의원과 국민의당 출신인 4선 주승용 의원이 경선 후보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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