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업해온 정정엽 작가가 강원도 춘천 이상원미술관 관객 참여 전시 프로젝트의 2번째 작가로 나섰다.

정 작가는 개인 작업실에서 보낸 33년의 기록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다. 한 해의 일을 한 장의 종이에 간단한 드로잉과 텍스트로 기록해 전시 제목을 포함한 34장의 작업실 변천사를 볼 수 있고 작가의 작품 활동과 관련된 회화, 포스터, 엽서 등 보조 자료도 전시됐다.

관객들은 ‘나의 집 변천사’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주거 변화에 대해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관객 참여 전시의 주제 ‘#쓸데없이아이처럼’답게 자율적인 표현으로 새로운 예술을 이뤄낸다.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정정엽 작가는 2001년 올해의 한국 미술작가로 선정된 대표적인 국내 여성 작가다. 이번 전시는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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