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진행하는 ‘장애인바리스타대회’가 12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일곱 번째인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잠재된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증진을 목적으로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메타넷이 후원하고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이 협찬한다.

이날 대회는 단체전에 14개 팀(3인 1팀),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개인전에 16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총 상금은 640만원이며, 동상 이상을 수상하면 ‘UCEI 바리스타자격증’이 주어진다.

서대문구에서는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내일키움직업 교육센터,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각 1팀씩 모두 3팀이 단체전에 참여한다. 개인전에는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명, 장애인내일키움직업 교육센터에서 2명,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1명이 출전한다.

대회 참가자는 제한시간 10분 이내에 라떼아트, 블렌더를 이용한 커피스무디, 심사위원 지정 작품 등 총 3가지 메뉴를 제조한다. 심사에서는 커피의 맛과 품질, 바리스타 수행 능력, 서비스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대회장에는 일반 관람객의 참여도 가능하다. 이날 △커피콩 아트체험 △맷돌커피 체험 △장애인식개선퀴즈 △2018 월드수퍼바리스타챔피언십(WSBC) 우승자 박수혜 바리스타와 준우승자 엄성진 바리스타의 라떼아트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대문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대회를 후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 대회가 앞으로도 전문기술 습득에 대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직업인으로서 자립 성장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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