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말할 것도 없고

SF 문학 대표 소설가인 저자의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 모태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21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네드’는 1940년대 폭격으로 부서진 성당을 복원하기 위해 1940년대로 출장을 떠난다. 무리한 시간 여행으로 지나치게 감정적, 감상적으로 변화한 ‘네드’는 그와 비슷한 낭만주의자들과 섞여 휴식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아 빅토리아 시대로 향한다. 온전치 못한 건강상태로 계속 일이 꼬이는 주인공의 시간여행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코니 윌리스/최용준 옮김/아작/1만4800원

 

세계인권선언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자유와 동등한 권리를 상세히 명시한 ‘세계인권선언’을 쉬운 우리말로 옮겼다. 칼 마르크스, 한나 아렌트, 시몬 드 보부아르 등 유명한 학자들의 인권 관련 연설문, 편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국어판에는 세종, 나혜석, 전태일 등 국내 인권의 역사를 만든 이들의 목소리가 추가로 수록됐다.

제랄드 게를레 외/목수정 옮김/문학동네/1만3000원

 

여성독립운동가 300인 인물사전

지난 10년간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추적했던 저자는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성들의 발자취를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여성독립운동가 300명의 출신지, 국가유공자 훈격과 활약상 등을 쉽게 풀어써 누구나 읽기 쉽다. 유관순 열사, 김마리아 등 잘 알려진 여성독립운동가 몇몇이 아닌 300명을 망라한 국내 첫 인물사전이다.

이윤옥/얼레빗/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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