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일 서울광장서 ‘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청소년 성평등주간 체험, 여성공예작품 체험 등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내 몸을 방어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7일 서울광장을 방문해 보자.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형물을 이용해 뛰어넘고, 통과하고 벽을 올라가는 ‘파크루(parcours)’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7월 1~7일 ‘성평등주간’을 맞아 7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그래!이제 성평등’을 주제로 2018 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파쿠르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파쿠르(parcours)는 맨손, 맨몸으로 도시와 자연환경 속 장애물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복해내는 움직임을 훈련하는 운동을 말한다. 군대의 장애물 통과 훈련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파쿠르 뒤 콩바탕(parcours du combattant)’에서 유래했다.
이날 ‘자기 내면과 세상의 벽을 넘는 파쿠르, 체험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파쿠르제너레이션즈코리아가 운영한다. 총 4회, 회차 당 최대 30명을 현장에서 접수받는다. 오전 11시에는 뛰어넘기, 통과하기, 12시에는 균형잡기, 도약하기, 오후 1시 벽 올라가기, 오후 2시 성평등활동가를 위한 파쿠르;월담 위크엔드(weekend)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지역 8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성평동(성평등한 우리동네)사업단이 ‘그래! 이제 성평등’을 주제로 ▴학교 성차별 탐구생활 ▴#스쿨미투 ▴연대하는 백장미들 ▴성평등 보이스 ▴성차별 뿌셔뿌셔 ▴인증샷 이벤트 등을 펼친다.
여성들의 섬세한 손재주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성공예작품 전시도 펼쳐진다. 복주머니 만들기,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매듭팔찌 만들기, 자수책갈피 만들기, 초롱체 엽서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성평등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 조직 뿐 아니라, 학교, 일터, 일상에서 성평등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