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교정 기계·접이식 임산부 좌석, 여성발명대회 빛낸 제품들
체형교정 기계·접이식 임산부 좌석, 여성발명대회 빛낸 제품들
  •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7.03 13:58
  • 수정 2018-07-1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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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한유혜 유필라테스 대표가 체형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작한 체형측정운동 교정기구를 관람객들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한유혜 유필라테스 대표가 체형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작한 체형측정운동 교정기구를 관람객들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내 최대의 여성발명품이 모인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가 올해 전세계 28개국 370여점의 여성발명품이 출품돼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생활발명품뿐만 아니라 체형교정용 운동장치, 접이식 임산부 좌석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기능의 발명품을 엿볼 수 있었다.

체형교정용 운동장치

유필라테스 체형교정 운동기구는 개인의 체형과 현재 근육의 발달 상태에서 작용하는 힘의 세기를 측정해, 약한 부분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법을 제시한다. 그 효과로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정확한 체형 측정과 그에 맞는 운동법까지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일체형 운동기구다. 기구와 앱(App) 연동으로 사용자가 어디서나 자기 운동 정보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출품작은 이번 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전시장에서 만난 한유혜 유필라테스 대표는 체형교정 운동기구 시범을 제안했다. 처음 운동기구에 오른쪽과 왼쪽 다리를 넣으면 일정 강도의 힘이 주어진다. 테스트 과정을 거쳐 한쪽 부분의 신체가 덜 발달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에 맞는 강도의 반복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자동설정이 된다. 한유혜 대표는 “평소 1대1 체형교정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고객분들의 체형 교정을 보다 더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장치를 발명하게 됐다”며 “앱과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김지은 쿠키팩토리 얌 대표가 냉장 숙성과 반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기능 반죽기를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김지은 쿠키팩토리 얌 대표가 냉장 숙성과 반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기능 반죽기를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냉장·숙성 반죽기

김지은 쿠키팩토리얌 대표는 요리 공방을 운영하던 중 ‘냉장·숙성 반죽기’를 발명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냉장·숙성이 동시에 되는 반죽기는 반죽과 숙성을 따로 진행할 필요가 없어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해 편리하다. 또한 반죽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염을 최소화해 청결하며 반죽기, 숙성기 별도 구매 없이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해 가격 절감도 가능하다.

김지은 대표는 “기존의 반죽기는 반죽만 가능하고 숙성이나 발효는 따로 기계에 넣어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반죽이 오염될 수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가정이나 상업에서 사용하기 불편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냉장·숙성 반죽기를 발명했다”고 말했다. 냉장·숙성 반죽기는 현재 발효 기술을 추가로 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한편 김지은 대표가 이끄는 쿠키팩토리얌은 2014년 창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7기에 입교해 1차·2차 완료평가 우수졸업기업을 완료, 중소기업 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장도 받았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최이경 키친가든 대표가 관람객에게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경 비료만으로 식물을 키우는 멀티식물재배기를 설명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최이경 키친가든 대표가 관람객에게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경 비료만으로 식물을 키우는 멀티식물재배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멀티식물재배기

가정에서 손쉽게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한 ‘멀티 식물 재배기’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경 비료만으로 키우는 수경 재배 시스템이다. 4종류의 뚜껑 교체로 쌈채소, 열매채소, 넝쿨채소, 새싹인삼 등 다양한 작물의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동력 재배 장치로 관리가 쉽다. 식물이 성장하는데 적합한 파장의 LED 등으로 부족한 광량을 해소하고, 공기 순환 기능을 탑재해 병충해 예방과 생육에 도움을 준다. 특수 필름이 부착된 식물 재배 텐트는 빛 효율을 증가시켜 식물 성장을 돕는다.

평소 텃밭을 가꾸던 최이경 키친가든 대표는 ‘가정에서 무농약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순 없을까?’ 고민하던 중 멀티 식물 재배기를 발명하게 됐다. 이날 키친가든 관계자는 “멀티 식물 재배기를 통해 계절, 장소에 구애 없이 가정과 식당 그리고 카페에서도 무농약 채소 재배가 가능하며, 소비자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식물 성장 과정을 밀착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성 함양을 위한 교구로 사용하거나, 내 책상 위의 ‘친환경 공기 정화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박서현(청라달튼 외국인학교) 학생이 발명한  접이식 임산부 좌석시스템 모형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박서현(청라달튼 외국인학교) 학생이 발명한 '접이식 임산부 좌석시스템' 모형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접이식 임산부 좌석

박서현 청라달튼 외국인학교 학생은 임산부가 전철에서 좌석의 용이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접이식 임산부 좌석시스템’을 발명했다. 기존의 임산부 뱃지나 카드에 IC칩 등 응급구호 통신부를 구비해 신호를 입력받으면 접혔던 좌석이 자동으로 내려와 임산부가 착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좌석 옆 설치 센서를 통해 맥박, 심전도 측정을 실시해 응급상황 시 자동으로 인근 소방서냐 병원에 연락이 가도록 했다.

박서현 학생은 “평소 임산부 좌석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현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었다”며 “임산부 뱃지에 교통카드 IC칩을 넣어 교통카드 기능과 동시에 임산부를 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임산부의 맥박과 심전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응급기관에 신호를 전송하는 기능을 통해 최대한 가까운 곳의 소방성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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