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2일 양재·내곡지구 청소년들을 위해 약 20평 규모의 청소년상담복지 내곡센터를 개관한다.

구는 그동안 기존 방배지역 청소년 상담센터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낮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이번에 추가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열었다.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을 갖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전액 구비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센터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종합심리검사, 놀이 및 미술치료 등 종합적인 청소년 상담 업무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시 최초로 시작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희망지원 프로젝트 ‘Re-Born’이 있다. 이 사업은 학교·기관 추천 또는 본인 신청 시 심리검사, 심층상담 및 내부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고, 이후 원스톱(One-Stop)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부모님상담, 종합심리검사, 놀이·미술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초구는 서울강남서초Wee센터와 연계해 징계를 받은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상담·교육·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징계 학생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심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홀로 두지 않고 상담센터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