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4세대 경영체제가 본격화됐다.
LG는 6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킨데 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부여했다.
구 신임 대표이사 회장은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던 주주대표로서의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LG는 현재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구본준 LG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이후 LG그룹 경영일선에서 전면 물러나며 연말 임원인사에서 퇴임한다.
LG에 따르면 앞으로 구 신임 회장은 지주회사 경영자로서 경영현안들을 챙기면서 책임경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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