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가 1대 1.81 경쟁률로 마감됐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9일 마감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결과 전국 253개 지역에 45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중 여성은 42명으로 9.15%에 그쳤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까지다. 지역위원장은 21대 총선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지역별 경쟁률은 영남권이 대체로 높았다. 울산이 1대 3.3으로 가장 높았다. 경북(1대 2.8), 경남(1대 2.6), 부산(1대 2.5) 순으로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 없이 원외 지역위원장이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지원자 성별은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전체 지원자 459명 중 남성은 417명인 것에 비해 여성은 42명에 불과했다. 초선 비례대표들은 재선을 준비하기 위해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정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공모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미 의원은 서울 서초을, 송옥주 의원은 경기 화성갑, 이재정 의원은 안양 동안을, 정춘숙 의원은 경기 용인병의 지역위원장을 각각 신청했다. 제윤경 의원은 올해 초부터 맡았던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을 다시 신청했다. 반면 권미혁 의원은 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조강특위는 지역위원장 신청자들의 공과를 따져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거나, 또는 지역 실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된 곳은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뽑을 전망이다. 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459명이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459명이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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