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26일 개소
세계 최초의 노인 인권 전담 국제인권기구인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 초대원장 임홍재)’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 문을 열었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회원국 간 노인 문제를 해소하고, 노인 인권 보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기구다. 지난 2016년 7월 제11차 아셈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센터 설립 추진이 승인된 이후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을 주도해 왔다.
센터는 앞으로 △노인 인권 정책연구 및 지표개발 △노인 인권 현황 모니터링 △국내외 노인 인권 허브로서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노인 인식 개선과 인권 옹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노인 인권 정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26일부터 29일까지 노인 당사자, 학술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노인 인권 관련 국제 세미나와 학술 세미나,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이 이어진다.
센터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 인권 관련 국제회의 개최, 직원 파견 등을 협의 중이다. 노인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과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임홍재 센터 원장은 “전 세계에 만연한 연령주의와 학대‧빈곤‧차별 등 노인들이 겪는 도전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안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라며 “현재 국제법상 부재한 노인권리협약 제정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센터가 국제 교류 허브로서 협력과 연대의 중심에 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