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노점상정리에서 근대골목을 이끌어낸 윤순영 중구청장 퇴임
동성로 노점상정리에서 근대골목을 이끌어낸 윤순영 중구청장 퇴임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06.29 08:26
  • 수정 2018-07-02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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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5시 대구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익식에서 윤순영 구청장이 참석자들에세 인사말은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27일 오후 5시 대구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익식에서 윤순영 구청장이 참석자들에세 인사말은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27일 오후 5시 중구청 대강당에서 윤순영 대구시 중구청장 이임식이 열렸다. 이임식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 윤 구청장의 퇴임을 아쉬워하며 그동안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은 윤 구청장의 노고에 많은 박수를 보내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민선4,5,6기 중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중구가 '대구의 중심에'서 '대구의 미래'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한 윤 구청장에 대한 구민들이 마음을 담은 것이다.

대구시장과 중구청 공무원들도 윤 구청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윤 구청장은 "12년 동안 도심재생사업으로 ‘중구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내하며 지지해준 구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구민 여러분과 동료 공무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보다 나은 중구를 위해 새로운 구청장을 중심으로 이 시대가 선택한 새로운 방향을 기회삼아 백년 미래를 다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저는 비록 중구청장의 직분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중구에서 구민으로 살아갈 것이다. 구민의 한사람으로 중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 이제 구민으로 여러분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이임식에서 윤순영 구청장이 민선 4,5,6기 동안의 행보를 영상에 담았다. 윤 구청장이 참석자들과 영상물을 보고 있다. ⓒ권은주기자
이임식에서 윤순영 구청장이 민선 4,5,6기 동안의 행보를 영상에 담았다. 윤 구청장이 참석자들과 영상물을 보고 있다. ⓒ권은주기자

이날 이임식은 형식을 탈피한 주민 친화적인 이임식이었다. 이임사 대신 참석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재임시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움이 남는 일, 앞으로의 행보에 관한 질문에 윤 구청장은 "민선 4기 초선으로 구청장을 시작하며 동성로 노점상 정리를 보람있는 일"로 꼽으며 "역사와 문화 발굴, 보존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 일이었다. 여성구청장이 할 수 있겠는냐라는 말도 들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국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원래의 제 자리로 돌아간다. 중구 대봉동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 도심재생에 대한 연구와 특강도 하고 대통령직속 지방자치위원으로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27일 준공식을 가졌다. 대구 중구청 외관 전경이다. ⓒ권은주
리모델링을 마치고 27일 준공식을 가졌다. 대구 중구청 외관 전경이다. ⓒ권은주

이임식 바로 전에는 중구청 로비에서 '중구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이 열렸다. 윤 구청장은 “청사 1층에 북카페와 도서관, 미니보건소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소규모 조경시설인 포켓정원도 갖춰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민원인의 편의시설에도 중점을 두었다. 지하 1층에 있던 환경미화원 사무실을 6층으로 옮겨 주민과 직원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사 준공식 후 이임식이 진행되어 윤 구청장 본인은 새로운 청사에서 근무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구민들에게 오래동안 기억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윤 구청장의 바람처럼 그 공간에 들어서는 사람은 누구나 그를 기억할 것이다.

 

리모델링한 중구청 1층 전경. 북카페, 도서관, 미니보건소 등 주민편의시설이 있다. ⓒ권은주기자
리모델링한 중구청 1층 전경. 북카페, 도서관, 미니보건소 등 주민편의시설이 있다. ⓒ권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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