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충남 당진에서 다른 지역으로 반출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이송되지 못하고 있는 26일 충남 당진항 야적장에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쌓여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충남 당진에서 다른 지역으로 반출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이송되지 못하고 있는 26일 충남 당진항 야적장에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쌓여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소비자원(위원장 윤정석)이 ‘라돈 대진침대’의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5일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이 매트리스 구입대금 환급 등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소비자기본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 대진침대가 생산한 매트리스 총 27종에서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능물질 라돈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진침대에 매트리스 수거조치를 명령했다. 이에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 2996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매트리스 구매대금의 환급 등을 요구하며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비자 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네오그린슬리퍼 △웨스턴슬리퍼 △벨라루체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A社 특판) 트윈파워 △(단종) 트윈플러스 △(단종) 에버그린 등 총 27종이다. 해당 대진침대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은 7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트리스 모델명과 사진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조정절차에 참가할 수 있다. 문의전화(042-88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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