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대구 달성군 사문진교 낙동강 인근에서 달성군,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수질오염 사고를 대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참고사진) 대구 달성군 사문진교 낙동강 인근에서 달성군,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수질오염 사고를 대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환경부(장관 김은경)은 배출원 조사를 통해 낙동강수계에서 검출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주 배출원을 확인 후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 원인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2016년까지 낙동강수계 정수장에서 최고농도가 0.006㎍/L 수준으로 검출되다가 2017년부터 검출수치가 증가(0~0.454㎍/L)한 바 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으로 아직 먹는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일부 국가만 권고기준으로 관리한다. 캐나다는 0.6㎍/L, 스웨덴 0.9㎍/L, 호주 0.07㎍/L이고 이 권고기준은 국내의 검출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WHO,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먹는물 수질기준이 없다(음용제한 기준으로 과불화화합물 11종의 합).

 

국내 과불화헥산술폰산의 지난번 검출수준은 외국 권고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신체에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저감조치를 실행하였다.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의 배출이 의심되는 지역의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배출사업장을 확인하고, 저감조치를 실시한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가 5.8㎍/L(5.17~6.8평균값)에서 0.092㎍/L(6월20일)로 감소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의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지정에 의한 주기적인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상수원으로의 배출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산업폐수 감시항목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감시항목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설정하여 법정관리항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참고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과불화화합물중 과불화옥탄산(PFOA, Group 2B) 한 항목이다.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이 증가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경우, 체중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응고시간 증가, 갑상선호르몬 변화 등의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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