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19일부터 7월 4일까지 아시아 4개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인권 및 여성정책개발 역량강화 과정’ 교육을 연다.

이번 교육은 수원국의 정책 환경·요구를 반영한 성인지 정책개발 역량강화 심화교육으로, 네팔,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4개국 공무원과 젠더 전문가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양평원과 KOICA의 협력교육(2016∼2018) 중 하나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의 젠더기반 폭력예방·양성평등 관련 정책사례 공유,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한 권익 기반 현장학습에 이어, 참가국별 UN여성차별철폐협약 이행 사례발표 및 국가별 성평등정책 아젠다를 도출해내는 심화워크숍 등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이화–KOICA 석사과정 재학생들과 함께 ‘특별 젠더 프로젝트 워크숍’을 기획, 글로벌 젠더 네트워킹을 통한 각국의 현황·이슈를 공유하게 된다.

양평원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정책적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 마련과 함께, 향후 국가 간 지속가능한 협력 및 연대성 증진 방안을 고민하며 관계를 구축해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평원은 2005년부터 양성평등 의식 확산 및 성인지정책의 공유를 위해 국가 간 MOU 추진, KOICA 협력사업 등 다양한 국외교류 및 협력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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