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정부와 지자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재안 등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한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폐비닐을 비롯한 각종 재활용 쓰레기 분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8.04.09.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정부와 지자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재안 등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한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폐비닐을 비롯한 각종 재활용 쓰레기 분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8.04.09. ⓒ뉴시스ㆍ여성신문

대형마트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16일 롯데마트 서울 잠실점에서 ‘플라스틱 오염 공해와 폐기물 감소를 위한 비닐포장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롯데마트와 ‘일회용품 줄이기 및 재활용 확대’ 업무협약을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PB상품의 기획 개발 과정에서부터 환경과 재활용성을 고려한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속 비닐 사용을 줄이며, 유색·코팅된 트레이 사용을 중단하고 무색 트레이를 사용하는 등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축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루 동안 마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설치 조형물과 함께 얼마나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수돗물시민평가단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유발하는 생수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텀블러를 소지한 소비자에게 무료로 아리수 에이드를 나눠주었다. 강화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만드는 삼광글라스는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해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는 소비자 200명에게 글라스락으로 무료 보상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녹색소비자연대와 롯데마트는 일회성 캠페인에만 그치지 않고 롯데마트 결연지역아동센터 교육 및 문화센터 교육, 초중고등학생 초록천사 교육, 주부대상 자원 재활용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와 소비자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를 포함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5대 마트는 지난 4월 환경부와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일회용 비닐봉투와 과대포장 없는 점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매장 내에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는 비닐롤백 사용을 50%가량 감축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3사는 이를 위해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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