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호남지역에 5명의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킨 것과 관련 “부족하지만 당 존립기반과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 익산시장·고창군수, 전남 고흥군수·해남군수·함평군수 등 5개 지역에서 시장과 군수를 당선시켰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여당의 싹쓸이 분위기 속에서 기초단체장 5분이 당선됐다”며 “당세가 몇 배나 되는 한국당과 의석 수 2배의 바른미래당 등과 성적을 비교하면 평화당 선전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개혁·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보수 진영은 머지않아 선거 실패 후폭풍으로 정계개편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상한 시기에 당원 모두가 힘을 합치면 정계개편 국면에서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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