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여성당선자 수가 4년 전인 제6회 지방선거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장에 여성 당선자도 없는데다 시·군·구청장 성적표마저 낙제점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여성 당선자는 모두 8명으로 3.54%에 그쳤다. 서울 3명, 부산 3명, 대전 1명, 경기 1명 등이다. 지난 2014년 제6회 선거에서 당선자는 모두 9명으로 3.98%였다.

여성 당선자는 ▲서울 △양천구 김수영(현 양천구청장, 민주) △은평구 김미경(서울시의원, 민주)△서초구 조은희(현 서초구청장, 한국) ▲부산 △진구 서은숙 (부산진구의원, 민주) △금정구 정미영 (금정구의원, 민주) △북구 정명희(부산시의원, 민주) ▲대전 △대덕구 박정현(대전시의원, 민주) ▲경기 △성남시 은수미(전 국회의원, 민주) 등 8명이다.

이들 여성 당선자 8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1명이다. 재선에 성공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경우 서울 2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한 한국당 당선자로 기록되면서 능력을 검증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서울 송파구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과 부산 사상구 송숙희 현 사상구청장, 경기 과천시 신계용 현 과천시장은 각각 3선과 재선에 도전했으나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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