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직산읍 대진침대 본사 앞마당에서 관계자들이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수거된 침대 매트리스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1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직산읍 대진침대 본사 앞마당에서 관계자들이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수거된 침대 매트리스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방사선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 작업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집중 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총 동원해 방사능 안전 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민간업체를 통한 매트리스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대통령 특별지시를 받은 국무총리실이 우정사업본부에 수거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전국적으로 수거해야 할 매트리스는 최소 6만개에서 최대 8만개에 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일 오후부터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수거 일정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까지 매트리스 포장 비닐을 수거 대상 가정에 배송한 뒤, 소비자들이 포장한 매트리스를 건물 밖으로 옮겨 놓으면 주말 예정된 수거 시각에 일괄 회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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