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경연대회 수상자들

으뜸아줌마상- 토속민요연구동아리 한마당

이번 대회는 모두 6개팀이 수상했다. 장학금 200만원이 수여된 으뜸아줌마상은 전남 담양에서 출전한 토속민요연구동아리 ‘한마당’이 차지했다. 이들은 담양의 농요인 들노래를 통해 농군들의 애환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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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상을 받은 민요연구동아리 한마당

한마당은 “우리 것이 좋아서 취미로 배우다 보니 모임을 갖게 되었고 나아가 우리 자손들에게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지방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동농악 설장고 보유자인 김동언씨를 주축으로 발족된 한마당은 그동안 한국 민속예술축제 종합 우수상, 제2회 전국 향토민요경창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 비엔날레, 광주시 시민의 날 행사, 장애인종합복지관, 광주 시립박물관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갖기도 했다.

인기만발상- 하나로 풍물단·영어동아리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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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아리 에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송을 부른 구로 여성인력개발센터 영어동아리 ‘에코’와 농악을 선보인 동대구농협 ‘하나로 풍물단’이 뽑혀 각각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에코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송은 노래를 배우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는 장면으로 무엇이든 어렵게 생각해 포기하지 말고 흥미롭게 시도해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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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단

하나로 풍물단이 보여준 삼도농악은 경상, 경기, 충청, 호남의 대표적인 농악가락을 모아 앉은 반의 형태로 연주하는 것이다. 대구 경북지역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하나로 풍물단은 치매병원을 매월 찾아다니며 위문공연을 벌이고 있고 사이판 위문 공연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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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 에어로빅

으싸응원상- 삼도에어로빅·강동농협 스포츠댄스팀·

동광양 여성풍물단

으싸응원상에는 ‘건강한 아줌마가 나라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의 에어로빅을 선보인 경기도 의정부의 생활체육모임인 삼도 에어로빅팀, 부산 강동농협 스포츠댄스팀, 동광양농협 여성풍물단이 선정돼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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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부산에서 날아온 강동농협 스포츠댄스팀은 전원 40∼50대 농촌아줌마들로 구성되었다. 힘든 농사일 중간중간 시간을 내 연습했다는 이들은 무대에서 “농민들 좀 많이 도와주이소”라고 외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모듬북 공연을 선보인 전남 동광양농협 여성풍물단은 대북, 농북, 설북, 장고 등을 이용한 힘찬 북소리로 장내를 압도했다. 1997년 창단된 이들은 99년에 제21회 남도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해외공연도 다녀온 프로급 아줌마들이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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