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특히 서비스와 영업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이 결혼을 많이 하는 반면 전문직, 행정직 여성들은 결혼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 여성에게 ‘네 남편은 뭘 하냐’고 물을 때 만약 남편이 더 능력이 없다면 그녀는 이를 부끄러워하게 된다”며 경제적 불균형이 결혼에 실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홍콩 공예교육대학의 호치관 부교수는 “싱글 여성들을 자주 만나면서 문제의 원인은 여성보다 능력이 없을 때 남성들이 느끼는 콤플렉스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콩대학은 앞으로 30년 이내에 30∼50세 사이의 여성 10명 중 2명은 싱글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