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경 성신여자대학교 제11대 총장 ⓒ성신여대
양보경 성신여자대학교 제11대 총장 ⓒ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가 개교 이래 첫 직선제를 통해 양보경 지리학과 교수를 제11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성신여대는 학교법인 성신학원이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달 30일 진행된 총장후보 선거에서 1위로 선출된 양보경 교수(지리학과)를 제11대 총장으로 선임했고, 임기는 7월1일부터 4년이라고 4일 밝혔다.

양 신임 총장은 성신여대의 전신인 성신여학교가 1936년 출범한 이후 직선제로 선출된 첫 총장이다. 국내 사립대에서 직선제로 총장이 선출된 것은 지난해 이화여대에 이어 두 번째다. 투표에는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했다.

양 신임 총장은 1974년 성신여대 지리교육과에 전교 수석으로 입학했고, 1978년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지리학과 문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회장, 대한지리학회 회장, 성신여대 총동창회장, 성신여대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위기관리매뉴얼협의회 위원, 행정안전부 중앙도로명주소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시정평가자문단 위원, 서울특별시 역사도시서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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