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지난 4월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과 정상회담 리허설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지난 4월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과 정상회담 리허설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청와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종전선언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말한 것을 환영하며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음으로써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예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90분가량 면담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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