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내린 71.8%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리얼미터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내린 71.8%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은 바른미래당 넘어 3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9%포인트 내려간 50.8%를 기록해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도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1.8%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약보합세를 보이며 4주째 하락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5일 일간집계에서 72.8%를 기록한 후,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지난 28일에는 71.9%로 내려갔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 소득 양극화 지표가 국정수행 부정평가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9%포인트 떨어진 50.8%로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가 참여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반대와 최저임금법 개정안 국회 표결 주도, 소득 양극화 지표의 악화 등 민생 관련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20.8%였다. 보수층 결집 현상을 보이며 5주 만에 다시 20%선을 넘어섰다.

정의당은 1.5%포인트 오른 6.3%로 바른미래당을 넘어서 3위에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내려간 6.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9%포인트 상승한 3.2%로 3%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8일부터 지난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9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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