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2018 성평등 문화환경 조성사업’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여성·문화네트워크 제공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2018 성평등 문화환경 조성사업’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여성·문화네트워크 제공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혜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2018 성평등 문화환경 조성사업’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2018 성평등 문화환경 조성사업’은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든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 흐름 속에서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사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여성·문화네트워크는 오는 5월~12월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 내 성차별을 해소하고 성평등 문화와 콘텐츠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문화네트워크는 2009년부터 ‘여성문화인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이를 양성평등 문화 확산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양성평등분야 자문위원단으로 류준화 화백(여성미술그룹 ‘입김’ 멤버), 이종현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 대표, 정지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과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을 얘기하고, 이를 통해 대중의 젠더 감수성을 증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토대로 여성 문화 활동가들과 연대해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와 예술 활동을 독려하고, 대중에 전시·공연·퍼포먼스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후보자 공모를 통해 하반기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성평등 문화 환경 조성과 확산을 위한 콘텐츠도 제작하고, 양성평등 주간에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네이버TV에서 양성평등 인식개선 프로젝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부 일정은 추후 여성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문의 여성·문화네트워크 문화사업팀 02-2036-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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