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시행, 현재 홀몸어르신 등에 집중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위기에 빠진 중장년 1인 가구까지 확대하여 복지사각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관내 중장년층(만 50~64세) 1인 가구 17,81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소득, 주거, 건강 등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사회관계망이 약하거나 의료비 지원이 시급한 이들을 대상으로 ‘저소득 중장년 위기가구 안부도시락’과 ‘비보험 의치(틀니)시술 비용 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번 심층조사는 전수조사 결과 경제, 주거, 건강, 사회활동 분야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파악한 고독사 위험군 1,100여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심도 깊은 면담을 진행, 선제적 대응을 펼치기 위해서 기획했다.

이들은 각 동별 사회복지 담당공무원과의 1:1 면담을 통해 개인적인 고충이나 경제 사정, 건강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 복지를 펼칠 예정이다.

또, 1차 전수 조사결과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한 가구의 경우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가정방문을 진행,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안부확인전화서비스, 안부도시락 지원사업, 지역복지관과 연계한 자조모임 참여 등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맞춤형 급여, 긴급복지, 방문간호사 연계를 통해 개별 위기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송파구 차영미 희망복지지원팀장은 “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독사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관계 형성, 맞춤형 복지·보건서비스를 확대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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