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역서 ‘성평등 #위드유 페스티벌’

오는 10월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2018 전국 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성평등교육진흥협의회(이하 성평협) 소속 8개 회원 기관과 함께 ‘지역과 함께, 성평등 #WithYou’라는 슬로건 아래 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평협은 전국 성평등 교육·진흥사업 수행기관 간 네트워크로, 2006년 3월 결성돼 현재 총 17개 회원기관이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는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을 계기로 시작된 ‘위드유(#WithYou·당신과 함께하겠다)’ 운동 참여를 촉구하고, 우리 사회 성차별적 인식·문화를 개선해 지역 곳곳으로 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국 9개 지역과 그 지역 여성·남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행사로 위드유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되며, 토크콘서트와 포럼·교육·간담회·토론회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마련된다. 제1차 행사는 지난 25일 오후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미투,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열었다.

7월에는 ‘포럼 본&#위드유 캠페인(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나의 쳇 젠더 수업(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열린다. 7~10월까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으랏차차! 양성평등’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8월에는 ‘아빠! 즐겨찾기(한국여성수련원은)’가, 9월에는 ‘남성 육아참여 토크콘서트(광주여성재단)’, ‘툭 터놓고 톡(전남여성플라자)’, ‘차차노나조(차이, 차별 no! 나눔과 조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개최된다. 충북여성재단은 10월 젠더 토크콘서트를 연다.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6월 22일까지 포스터 이미지 공모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김영순)는 오는 6월 22일까지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포스터 이미지를 공모한다. 영화제 슬로건은 ‘여성이 만든 세계여성들의 이야기’다. 영화제 측은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며, 여성·장애인·이주민·성소수자 등 많은 이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해방구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미투, 위드유 운동을 함께하며 전쟁과 폭력을 반대하는 다양한 활동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다. 단, 국내외 미발표 작품이어야 한다. 심사기준은 △제주여성영화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참신함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전달력 등이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이메일(jejuwomencine@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7월 2일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오는 10월 3~7일까지 5일간 열린다. 문의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 사무국 064-756-7261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육아정책연구소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육아정책연구소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한어총 회장단 간담회 개최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 이하 연구소)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육아정책연구소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용희 한어총 회장과 국공립분과 위원장, 민간분과 위원장, 가정분과 위원장 등 한어총 관계자와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및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백 소장은 이날 영유아 보육과 보육현장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소와 한어총이 협력해 아동학대 없는 어린이집 만들기에 기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백 소장은 “육아정책연구소가 ‘아동학대 없는 어린이집’을 위한 연구 사업을 연속적이고 주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기관 운영자, 학부모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중심 정책 방안 도출’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이에 연구소는 올해 안에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사후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해당 매뉴얼을 바탕으로 시범 사업 운영 후 단계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앞으로 3년 내에 아동학대 없는 어린이집 인증과 확산에 정책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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