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관내 저소득 여성 청소년 274명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무상 지원한다.
대상은 2000년부터 2007년 사이에 태어난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이다. 구는 “생리대 가격 상승에 따른 저소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생리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본인이나 세대원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이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아동양육비 등 복지급여 수급자에 해당하면 된다. 여기에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아동·청소년시설을 이용 중인 청소년도 포함된다.
지원물품은 소형·중형·대형으로 구성된 6개월 분량의 생리대 세트다. 물품을 받게 되는 청소년이 원하는 주소지로 택배 배송한다.
신청 희망자는 중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6월 20일까지 이메일(romi@junggu.seoul.kr)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우편이나 팩스로 발송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구 여성가족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2016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한 구는 올 하반기에도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물품 지원에서 원하는 것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지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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