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개 브랜드 수상

서울우유 19회·한국도자기 16회 연속 영예

LG생활건강, 야마하골프 등 첫 수상

여성 소비자 2000명 설문조사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018년 여성 소비자가 직접 뽑은 최고의 명품 브랜드 16개가 발표됐다.

여성신문이 주최한 ‘제20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이하 명품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에는 수상자로 선정된 기업 대표와 관계자, 이기춘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천경희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 자문위원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여성신문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행복한 가정이라는 4개 분야에서 우리 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여성친화적인 제품, 서비스를 통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나100%(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도자기(한국도자기㈜), 삼성큐브(삼성전자㈜), 하나로클럽·마트(㈜농협유통), 산양유아식(일동후디스㈜), 롯데캐슬(롯데건설㈜), 전남쌀(전라남도), 하림(㈜하림) 올리비아하슬러(패션그룹형지㈜), 파리바게뜨(SPC그룹), 크린랲(크린랲㈜), 쉘 힐릭스(한국쉘석유주식회사), 파나소닉(파나소닉코리아), 제나셀슈퍼셀세럼(제나인터내셔날), 야마하골프(㈜오리엔트골프), ㈜LG생활건강 등 16개 브랜드가 명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명품대상에 선정된 브랜드는 19회 연속 수상을 기록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비롯해 10회 이상 수상하며 여성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9곳에 달했다. 선정된 브랜드들은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 시스템을 개발해왔고, 여성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기업 정책을 선보였으며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이 뽑은 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인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기업상’을 수상한 문진희 LG생활건강 상무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이 뽑은 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인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기업상’을 수상한 문진희 LG생활건강 상무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가족부장관상인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기업상’은 여성친화 정책을 추진하며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안착시키려 노력한 LG생활건강이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별, 학벌에 차별을 두지 않고 모성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여성친화경영을 펼치고 있다.

문진희 LG생활건강 상무는 “LG생활건강은 가족친화경영을 모토로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여건과 균등한 기회로 여성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품대상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기업과 기관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가 후원한다.

올해 명품대상 브랜드는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결정됐다. 소비자 조사는 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세 이상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됐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이 뽑은 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조은정 소비자학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이 뽑은 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조은정 소비자학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특히 20주년을 맞는 올해부턴, 기업에게 여성 소비자 조사 결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여성소비자가 보는 명품 브랜드 인식’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조은정 소비자학 박사는 “연령대, 소득에 따라 디자인, 유행, 친환경 등을 고려하며 제품 선호도가 확연히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여성소비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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