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들 정치를 배운다

여성정치연맹 회원과 지역여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교육은 여성의 소리와 입장으로 현 정치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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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연맹 철원군지회는 지역여성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여성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참석한 여성들은 “평소 선거철에 임박해 선거운동 봉사자의 정치교육이 있었는데 이렇게 교육을 하니 더 도움이 된다”, “여성정치라 하면 왠지 멀게 느껴졌는데, 그동안 몰랐던 정치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교육에서는 권혁희(강원도 도의원)의원이 ‘우리의 자세와 역할’이란 주제로, 신은수(순천향대) 교수가 ‘21세기 지방자치와 여성의 정치참여’란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권혁희 의원은 “여성정치가 아직은 불모지지만 착실한 준비로 용기를 갖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은수 교수는 “여성들의 희생정신과 용감한 도전의식이 지금의 정치세계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 4시간에 걸친 교육에서 강사들은 지역여성의 정치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말하며 여성의 의식교육, 지역행정관계자들의 협조를 통한 여성 정치문제의 설득, 여성정치 후보자 양성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경자 회장은 “이런 교육을 자주 실시해 지역여성들의 의식을 향상시키고 남성위주의 정치가 지배적인 현실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원 임영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