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한 여름 밤의 축제’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이자 성폭력, 낙태, 미혼모 등 사회 이슈를 풀어낸 만화 ‘아 지갑놓고 나왔다’(작가 미역의효능) 캐릭터를 활용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측은 “보랏빛 밤하늘은 꿈과 희망을, 밤하늘에 떨어지는 별똥별은 많은 이들의 상상이 별처럼 반짝이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꼽은 지향점은 ‘융합성’, ‘다양성’, ‘예술성’이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축제는 만화와 다른 매체, 장르, 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만화 그 너머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주목한다”면서 “또 창작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성과 만화의 미학적 가치에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5~19일까지 5일간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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