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비자 2000명 조사 통해 

16개 명품 브랜드 최종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에 ‘LG생활건강’

브랜드는 기업에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산업 현장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의 중요성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이유다. 특히 현명한 소비 기준을 지닌 여성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들은 그 어떤 제품보다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나고, 안전성 등 브랜드의 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2018 제20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은 여성의 관점에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여성 소비자의 시각으로 제품과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브랜드를 선정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건강한 소비문화를 선도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20주년을 맞는 올해부턴, 기업에게 여성 소비자 조사 결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여성 소비자의 구매 스타일, 명품 평가기준 등과 함께 해당 품목에 대한 평가결과 및 개선점, 해당 품목 평가기준, 세부 만족도, 구매경험 및 재구매 의사 등을 반영한 브랜드, 마케팅 가이드도 새롭게 실시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명을 공개한 기존 조사와 함께, 제품·서비스의 컨셉보드만 공개한 채 브랜드를 지운 세부평가도 진행됐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가 후원하는 ‘2018 제20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은 여성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평가를 종합, 총 16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명품대상 수상 브랜드는 나100%(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도자기(한국도자기㈜), 삼성큐브(삼성전자㈜), 하나로클럽·마트(㈜농협유통), 산양유아식(일동후디스㈜), 롯데캐슬(롯데건설㈜), 전남쌀(전라남도), 하림(㈜하림) 올리비아하슬러(패션그룹형지㈜), 파리바게뜨(SPC그룹), 크린랲(크린랲㈜), 쉘 힐릭스(한국쉘석유주식회사), 파나소닉(파나소닉코리아), 제나셀슈퍼셀세럼(제나인터내셔날), 야마하골프(㈜오리엔트골프), ㈜LG생활건강 등 16개가 명품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인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기업상’은 여성친화 정책을 추진,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안착시키고 여성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온 ㈜LG생활건강이 선정됐다. LG생활건강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야근을 지양하고 근무시간 내 경쟁을 유도해 성별에 상관없이 일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Flexible Time’제 시행을 비롯, 의료 실손보험 혜택 중 임신관련 비용 지원, 엄격한 성희롱 내부징계,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여성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명품대상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종합해 선정됐다. 소비자 조사는 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됐다. 29개 품목별 브랜드 평가, 명품 브랜드의 기준, 소비자 구매성형 및 응답자 특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특별히 이번 조사에선 5개 품목별 심층진단 및 개선점도 도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6.7%는 명품 브랜드의 필요조건으로 ‘우수한 품질·기능’을 꼽았다. 이어 고급재료, 믿을 수 있는 재료(19.2%), 역사와 전통(11.0%), 타제품과의 차별화된 이미지(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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