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이 생수 대신 수돗물 마신 이유
이화여대 학생들이 생수 대신 수돗물 마신 이유
  •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5.17 09:26
  • 수정 2018-05-1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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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샘물(생수) 아웃! 플라스틱 아웃!

학생 74.6% 학교 내 음수대 설치 찬성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축제 기간인 지난 15~16일 ‘생수 대신 텀블러에 수돗물을 담아 마시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녹색소비자연대 대학생 에코볼런티어와 수돗물 시민평가단, 이화여자대학교 환경동아리 그리니즘이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수 소비를 줄여 페트병 발생량을 줄이고, 텀블러에 수돗물을 담아서 마시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주최측은 텀블러를 들고 온 대학생들에게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게 해 대학생들에게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인식시키고, 그 동안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식수로 꺼려지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먹는 샘물(생수)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수돗물과 생수 음용 시 CO2 발생량(수돗물 2리터 당 0.338gCO2 / 먹는샘물 2리터 당 238~258gCO2)을 비교하여 알려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화여대 2학년 정주연 학생은 “수돗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커피도 생수로 타서 마셨다. 그런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나서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고 오히려 친환경적인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화여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아리수 음수대 설치에 대해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수돗물을 마실 때 가장 거부감이 드는 것은 염소냄새(38.0%)로 나타났고 그 다음이 수도관에 대한 불신(36.6%)이었다. 반면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2.8%)로 가장 낮았다. 반면 아리수 음수대에 대해서는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응답이 (84.5%)로 ‘마시기 어려운 물’이라는 응답(15.5%)에 비해 많았고, 학교 내에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면 수돗물을 마시겠다고 응답한 학생이 74.6%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부장은 “대학교 내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면 수돗물 음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생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대학교 내 아리수 음수대 설치가 필요하며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통한 대학생의 수돗물 인식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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