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야3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들이 개헌연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동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뉴시스·여성신문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야3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들이 개헌연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동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뉴시스·여성신문

‘야3당 개헌연대’(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는 1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개헌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야3당 개헌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이 거대 양당의 힘겨루기로 국민 관심에서 멀어지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 전에 새로운 개헌일정 합의와 연내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때”라고 밝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다양한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다당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다당제 바탕 하에서 국민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정치 제도 완성을 위해 선거제도를 포함한 개헌을 위해 8인 개헌협상회의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연내 개헌을 위해 즉각 모든 정당은 개헌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5월 국회 내에 개헌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 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 △국회 헌정특위 가동 및 활동시한 연장 △5월 국회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 등 3가지 사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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