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영화제, 평화의 소중함을 나눈다
부산평화영화제, 평화의 소중함을 나눈다
  • 부산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8.05.15 18:23
  • 수정 2018-05-1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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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평화영화제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가톨릭센터 아트씨어터 씨앤씨에서 열린다. ⓒ부산평화영화제
제9회 부산평화영화제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가톨릭센터 아트씨어터 씨앤씨에서 열린다. ⓒ부산평화영화제

부산평화영화제, 5/17~20, 부산 가톨릭센터아트씨어터

개막작, 다큐멘터리 <윤이상 – IN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미투 기획전, <그 날 밤>,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상영

영화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나눈다.

제9회 부산평화영화제가 ‘너, 나, 우리’란 슬로건으로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가톨릭센터 아트씨어터 씨앤씨에서 열린다. 

2014년 첫 개최한 부산평화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비폭력, 인권, 반전, 반차별, 생명존중 등 평화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너, 나, 우리’를 슬로건을 정해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너(타인)’는 ‘나’의 정체성 구·성을 위해 조정돼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영화제에 경쟁작에 총 934편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총 13편의 작품이 공식 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경계에 서서 우리 민족의 화해를 염원했던 작곡가 윤이상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윤이상 – INBETWEEN North and South Korea>이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초청작으로 ▲제주4.3사건에 관한 영화 <지슬> ▲인종 혐오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 <카운터스> ▲정일우 신부의 감동적인 일화를 다룬 <내 친구 정일우> 등이 있다.

또한, 미투 기획전으로 성폭력 문제를 다룬 두 편의 영화 <그 날 밤>,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을 상영한다. 상영 후 부산대학교 페미니즘 활동가들과 미투운동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도 나눈다.

이 외에도 특별상영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화제 상영관 로비에 “오순도순 텐트극장”을 열어 독립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한, 5월 19일 저녁 7시에는 천마산 에코하우스 옥상달빛극장에서 <소나기>를 상영하고, 5월 20일 오전 11시에는 보수동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 영화 평론 교실”을 진행한다.

박홍원 부산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평화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고조된 이 시점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다”며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염원이 우리 지역사회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평화영화제는 (사)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bpff.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제 사무국(051-819-7942 /bpff@bsokedongmu.or.kr)을 통해 사전에 단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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