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출산·보육·돌봄 OK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출산·보육·돌봄 OK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거돈 선거대책위원회

워라밸 초점으로 저출산 대책 발표

공공 난임센터 및 산후조리원 2곳 설치

돌봄 거점시설·맞벌이 늦은 퇴근 걱정 해소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출산·보육·돌봄 OK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후보는 저출산 정책은 현실에 맞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확대로 인해 임신과 출산, 육아와 보육, 아이 돌봄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맞벌이 부부에 대해서는 출산과 보육, 돌봄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공약에는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보육 지원 서비스 △돌봄 지원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에는 ‘공공 난임센터’를 부산의료원과 신설 예정인 서부산의료원에 2곳 설치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한다. 또한 체외수정 부담금은 전액 지원, 임신 중 무료 검사외에 초음파 검사 등 본인 부담금 60만의 중 절반을 부산시가 부담한다.

공공 산후조리원 2곳을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에 각각 설치해 원스탑 공공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산모와 출생아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보육 지원 서비스에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전환 매년 50개 확충한다. 민간어린이집의 추가 보육료 지원으로 보육료 부담의 차별을 해소한다. 전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할 것이다. 

돌봄 지원 서비스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현재 9곳에서 17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시스템이 마련하고 국가와 사회가 아이를 키우는 공공서비스 확대한다. 특히 학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읍·면·동에 마을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맞벌이 부부의 조기출근과 출장, 늦은 퇴근시간에 대비한 “집중시간 돌봄 거점시설”도 마련한다. 생활권 단위로 어린이집을 선정해 지원할 것이다. 

오거돈 후보는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육아와 보육 그리고 돌봄까지 전 과정을 부산시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체계가 완성되도록 세심한 정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이 행복한 시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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