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광주광역시 5.18기록관서 전시

 

38년만에 처음 공개된 5‧18영상기록물이 시민을 대상으로 광주 5․18기록관 3층 3D영상실에서 오는 30일까지 상영된다.

이 영상은 1980년 5월20일부터 6월1일까지 적십자병원에서 헌혈하는 시민들, 국군통합병원에서 환자치료 장면, 전남도청 기자회견 등 광주 일대와 근교를 촬영한 기록물이다.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 적십자병원의 영안실, 시민궐기대회, 도지사 기자단 브리핑과 수습위원회 면담, 망월동 안장, 27일 이후 광주의 주요 기관과 시민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5․18 관련 영상기록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공개된 영상기록물은 1980년 광주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18기록관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물과 관련해 영상자료에 대한 정보, 영상물에 나오는 인물, 장소 등에 대해 시민 제보를 받는다. 다만, 5‧18기념행사 기간 업무 추진을 위해 5월에는 접수만 받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공개 영상기록물은 지난 11일부터 한국영상자료원 상암동 본원과 파주 분원 영상도서관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도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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