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구조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구조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조기 마감됨에 따라 가입을 원해도 더 이상 신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30일자로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신청접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4만6000여명이 신청했으며, 대기 인원을 포함하면 예산 기준 지원목표인 5만명을 채웠다. 지난 1일부턴 더 이상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34세의 청년이 2년간 일하며 300만원을 적립하면 해당 기업과 정부가 지원해 총 1600만원으로 불려주는 제도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 사업 중 하나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정부 지원으로 좁혀준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추경안을 수정해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 신청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추경안이 언제 통과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처리가 지연되면 정작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주요 정책 설명회’에서 “청년들의 염원이 담긴 청년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경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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