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 ⓒ코웨이
코웨이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 ⓒ코웨이

미세먼지 특수로 관련시장 3배 성장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1가구 1공기청정기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염된 실내의 공기가 실외 오염물질보다 사람의 폐로 전달될 확률이 10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 미세먼지 등에 대한 걱정으로 창문을 닫고 환기를 하지 않는 경우 건축자재, 가구 등 일상생활 중에서도 미세먼지와 유해화합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거실, 안방 등 거주공간은 물론 생활편의시설,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 비거주 공간에서도 공기청정기가 있어야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가전·전자·통신기기 등의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6% 늘었다. 유통업계에선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 3월 대비 177%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공기청정기 구매 요령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매 시엔 먼저 제품의 주요 성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실제 제품을 사용할 공간의 면적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미세먼지 제거에 효율적이다. 사용하려는 공간의 면적보다 넓은 전용면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면적에 따른 적정용량은 66㎡대(아파트면적) 25.2㎡(적정용량), 99㎡대(34.7㎡), 132㎡대(45.0㎡), 165㎡대(51.4㎡), 198㎡대(65.5㎡) 등이 적절하다.

유지관리 비용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구입 전과 후에 발생하는 필터 교체비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밖에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을 통해 ‘연간에너지비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구매 시 참고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탈취효율, 유해가스 제거효율, 소음, 보유기능도 고려해야 한다. 공기청정기의 KS 및 단체표준인증 기준을 참고해 적합한 소음 이하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환기를 할 수 없는 경우 공기청정기로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탈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밖에 KC전기용품안전인증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KS인증과 환경마크, CA(Clean Air)마크 등의 인증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SK매직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 ⓒSK매직
SK매직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 ⓒSK매직

디자인과 편의성 갖춘 고성능 제품은?

코웨이의 ‘트라플파워 공기청정기’는 전용면적 80m²의 대용량 제품으로 넓은 실내 공간에 적합하다. 좌·우·아래 3면으로 공기를 흡입하며 극세사망 프리필터, 맞춤형 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가 탑재돼 있다. 실내공기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 정도에 따라 풍량이 자동 조절돼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사용 공간의 불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소음·소비전력을 조절해준다.

박용주 코웨이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넓은 공간을 청정 하는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는 3면 흡입으로 더욱 강력해진 공기청정 기능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매직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센서와 모션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해당 방향을 집중 정화하고,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제품 스스로 조절한다. 루헨스의 ‘공기청정기 힐링’(49.5㎡)은 프리필터, 헤파필터, 탈취필터의 3단계 정화시스템과 6단계 청정시스템을 적용해 단계에 따라 공기를 필터링한다.

청호나이스 ‘6way 멀티순환 공기청정기’는 4단계 청정도 디스플레이, 에너지 1등급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 제품은 각각 2개의 팬과 BLDC 인버터 모터, 필터세트로 구성돼 강력한 흡입과 청정이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치화시켜 실시간 실내오염을 확인할 수 있다. 고효율 BLDC 모터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대폭 낮춰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비슷한 사양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설치공간면적을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

교원웰스의 ‘웰스 제로 아이케어’는 미세먼지 제거 효율과 유해가스 제거 효율이 각각 98.3%, 93%를 기록하는 제품이다. 청정면적은 42.4㎡(약 12.8평)이다. ‘3WAY 입체 공기청정 기능’으로 하루 최대 90회에 걸쳐 771만 리터의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 5대 유해가스 제거 인증’을 획득했으며 3개 방향으로 공기를 분산 배출해 체감 소음이 적은 편이다.

 

한샘 루메 ⓒ한샘
한샘 루메 ⓒ한샘

‘가성비’ 고려한 맞춤형 공기청정기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국내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고려해볼만 하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20만원 후반~3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16평형으로 고급형·일반형·보급형 등 총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실내·외 공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본탈취필터와 초미세헤파필터를 탑재해 PM1.0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공기청정기 품질 인증인 CA마크도 획득했다.

위닉스 ‘타워XQ’는 59.4㎡(18평형), 66㎡(20평형)을 커버할 수 있는 중대형 모델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비롯해 다양한 공기 정화 기능이 탑재됐다. 제품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필터 수명, 예약 시간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위닉스 스마트 홈 서비스와 연동돼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집 안 공기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한샘의 소형 아로마 공기청정기 ‘루메’는 제품 높이 대비 필터가 63%로 360도 원형구조로 공기청정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 항바이러스 필터, 헤파필터(공기 중의 먼지 등을 제거하는 고효율 필터), 탈취 필터 3중 필터 시스템으로 일반먼지, 유해물질 등을 99% 이상 차단한다.

공기청정기, 올바른 사용법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환기가 필요하다. 실내공기는 일반적으로 외부 공기보다 더욱 오염이 심각하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실내의 모든 오염물질을 100%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외부로부터 유입시켜 실내 공기 오염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조리 중에는 가급적 공기청정기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입자 등이 필터에 흡착되면 냄새나 필터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어, 조리 중에는 후드 작동 및 환기를 시켜 오염물질을 충분히 제거한 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 관계자는 “원활한 공기순환을 위해 벽, 천장 등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장애물이 없는 평평한 장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사용 중엔 제품의 공기흡입구 및 배출구 주위에 손이나 작은 물체를 넣지 않고, 청소 및 손질은 전원플러그를 반드시 뽑고 팬이 회전을 완전히 멈추면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적의 공기청정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터 각각의 세척 및 교체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물세척이 가능한 프리필터의 경우 세척 후 그늘에서 건조해야 제품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실내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부는 면봉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