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 4%대

민주는 부산, 한국은 서울

정당별 약세지역 집중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더불어민주당은 10명, 자유한국당은 9명의 여성 후보를 공천했다. ⓒ여성신문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더불어민주당은 10명, 자유한국당은 9명의 여성 후보를 공천했다. ⓒ여성신문

오는 6.13지방선거의 시·군·구청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확정된 여성 후보는 9일 현재 19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0명, 자유한국당 9명을 각각 공천했다. 전국에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총 226개로, 이중 여성 공천율은 민주당 4.42%, 한국당은 3.98%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2일 기준으로 총 45명의 여성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공천심사가 진행 중이다. 

5월 9일까지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서울 2명, 부산 4명, 대전 1명, 대구 1명,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모두 10명이다. ▲서울 △양천구 김수영 현 양천구청장 △서초구 이정근 전 서초구지역위원장 ▲부산 △진구 서은숙 부산진구의원 △금정구 정미영 금정구의회 의원 △북구 정명희 부산시의원 △수영구 김혜경 전 부산YWCA 사무총장 ▲대전 △대덕구 박정현 대전시의원 ▲대구 △서구 윤선진 전 서구지역구위원장 ▲경기 △성남시 은수미 전 국회의원 ▲충남 △홍성군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강세지역인 호남 지역에는 여성 후보가 한명도 없고, 서울 지역도 총 25개구 중 2명으로 제6회 지방선거 때와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여성 후보가 포함돼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 곳은 최유경 예비후보가 출마한 울산 울주군이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재심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미경·장우윤·이순자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 장수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갈등을 빚은 이영숙 후보는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기초단체장에 서울 4명, 부산 2명, 경기 3명 등 9명을 공천했다. 지난 3월 30일 기준 31명이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 △종로구 이숙연 전 종로구의회 의원, △서초구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송파구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 △은평구 홍인정 현 은평갑 당협위원장 ▲부산 영도구 황보승희 현 부산시의회 의원 △사상구 송숙희 현 사상구청장 ▲경기 △수원시 정미경 전 국회의원 △과천시 신계용 현 과천시장 △이천시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 등이다.

한국당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권, 경남권 기초단체장 후보에는 여성을 한명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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