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된 윤석헌 금융혁신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된 윤석헌 금융혁신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윤석헌(70)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 위원장을 4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한국금융학회 회장, 한국재무학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금융회사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이번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 정부의 첫 금감원장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며 6개월 만에 사임했다. 이어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지난 2016년 임기 말 ‘셀프 후원’(정치후원금에서 5000만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민주당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기부) 논란으로 2주 만에 불명예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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