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 던진 노웅래(왼쪽)-홍영표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 던진 노웅래(왼쪽)-홍영표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친문vs비문 대결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4일 시작한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우원식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후보군으로는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웅래 의원(3선·서울 마포갑)과 친문 홍영표 의원(3선·인천부평을)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노웅래 의원은 당 비서실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2일 출마선언을 하며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을 한 축으로 균형추, 평형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7표차로 석패했던 홍영표 의원은 일찌감치 경선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출되기 때문에 당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임무가 주어진다. 또한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의 현안을 지휘하게 되기 때문에, 신임 원내대표에 적임자가 누가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선거 당일에는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소속 의원들의 과반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가 확정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현행 당규에 따라,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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