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여성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5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7회 여성마라톤대회 현장의 모습. ⓒ성혜련 사진 객원기자
제18회 여성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5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7회 여성마라톤대회 현장의 모습. ⓒ성혜련 사진 객원기자

5월5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개막

여성 중심 국내 최대 가족스포츠페스티벌

공연·경품 추첨 등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히포시’·싱글맘의 날 캠페인도 마련

홍보대사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태윤 선수

서울시 홍보대사 방송인 사유리 등 참석

제18회 여성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8시30분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여성신문(대표 김효선)과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체육회, 여성가족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내 딸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즐거운 가족 스포츠 축제로도 거듭날 전망이다.

매년 5월 열리는 여성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온 남녀노소 1만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해 하늘공원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수 있는 4.5km 걷기코스, 마라톤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5km 코스와  한강의 강바람을 가로지르며 달릴 수 있는 10km 코스 등 세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집결해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 대기선으로 이동해 10km, 5km 마라톤과 4.5km 걷기 코스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PAT 기능성 티셔츠와 간식팩, 컴팩트 크린백을 제공한다. 완주 참가자에게는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5km 마라톤과 10km 마라톤 코스 남녀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지난해부터 마라톤 코스에 기록칩(운동화 특정한 구간에 설치된 기록 측정 매트 위를 밟고 지나가면 전달되도록 하는 마라톤 기록 측정용 RFID칩)을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5km 코스와 10km 코스 주자들은 자신의 기록을 측정하고 완주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마라톤의 감동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페이스메이커(일정 거리까지 주자와 함께 달리며 기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도입돼, 초보자의 기록 단축과 입문자의 완주를 도울 예정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박홍섭 마포구청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등이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태윤 선수와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사유리 씨, 배우 라미란 씨 등도 이날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 경기 외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대한태권체조협회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키즈그룹 프리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유엔여성의 글로벌 성평등 운동인 히포시 캠페인이 올해도 진행된다. 한부모의 행복 추구권과 아동을 안심하고 기를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하는 ‘싱글맘의 날’ 기념 캠페인도 열린다. 이 밖에도 포토존, 이벤트부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성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womenmarath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여성마라톤대회 사무국(02-2036-9214(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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