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모, 나는 아름다운 엄마입니다 

​‘미모 프로젝트’ 진행 

청춘 MD 대학생 연합동아리 ‘대외활동 플러스(이하 대플)이 미혼모들을 위한 후원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상품을 기획한 대플 ‘누리봄’의 팀장인 박찬원 MD는 “현재 미혼모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지만 경제적 여건을 개선해줄 수 있는 정책이 마땅히 없다”며 “자체적으로 후원을 하기 위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의 미혼모 지원책에 책정된 금액은 1인당 월 18만원이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고 빈곤층이 된다면 월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자리를 포기하고 빈곤층이 되기를 자처하는 미혼모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미혼모 수는 2016년 기준 총 2만4000명이다. 그 중 사회적 기반과 양육 능력이 부족한 10대~20대 미혼모는 5356명으로, 미혼모 수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상품은 미혼모와 아이를 형상화한 팔찌, 배지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익의 30%는 서울의 ‘구세군 두리홈’ 미혼모 보육센터에 기부되며, 미혼모들에게 생활필수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누리봄이 기획한 ‘미모 프로젝트’는 텀블벅 링크(https://tumblbug.com/project_mim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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