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 ⓒ뉴시스·여성신문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제 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로 인한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로 상급종합병원의 필수 지정 기준을 충족 못해 2017년 12월 27일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보류됐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 확정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행정 조사 결과 발표 및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의 심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철회 조치에 대해 “환자 안전과 관련 신뢰를 줘야 할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지정보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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