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4월 23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1.05명까지 내려온 시점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미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여성고용률과 출산율의 관계’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 정지현 SAP코리아 비즈니스 파트너가 ‘저출산 대응을 위한 기업의 일가정 양립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특히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생산성을 하락시키고 소비인구의 부족을 가져와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게 된다”며 “이로 인한 세수감소는 우리정부가 지금의 복지수준을 유지하더라도 국가채무를 늘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장은 “저출산은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고용과 노동 등 기업과도 접점이 많은 만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기업의 역할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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